"차도희는 단칼마녀야." 이다해가 바람핀 배수빈을 응징하고 이를 갈았다. 과연 그는 남편에게 복수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까.
지난 3월 31일 오후 방송된 SBS '착한마녀전'에선 차선희(이다해)가 차도희의 삶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차선희는 차도희의 것을 지키기 위해 송우진(류수영)과의 묘한 관계도 이어갔다. 그러다 송우진은 술에 취해 차선희에게 "차도희씨, 참 예쁜 사람인 거 아냐. 외모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참 예쁜 사람입니다"라며 "그래도 제 눈엔 보입니다 차도희씨는 단칼마녀가 아니라 착한마녀입니다. 본성은 여린 착한 마녀다"라고 고백했다.

이 같은 송우진의 말처럼 극중 차선희는 착하디 착하다. 남편 봉천대(배수빈)이 계속 외도를 하지만 참고 넘어가주는 것이다. 급기야 봉천대는 민수현(유서진)을 차선희와 살고있는 집까지 데려왔다.
이에 차선희는 제대로 따지지 못하다가 차도희로 변신했다. 차도희가 된 차선희는 민수현 집을 찾아가 봉천대와 민수현에게 물을 퍼부었다.
그동안 꾹 참으며 살아온 차선희의 시원한 반격이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차선희는 더 참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막을거야"라며 "차도희는 단칼마녀다. 다 베어버릴거야"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차선희는 강한 눈빛으로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차선희는 답답할 정도로 남편과 시댁에게 당해온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반가울 수밖에 없는 전개였다. 하지만 마냥 착했던 차선희가 단번에 정말 바뀔 수 있을지도 의문스러운 부분이다.
이미 송우진과 오태양(안우연)의 사랑을 받고 있는 차선희. 이젠 진짜 그가 봉천대를 차버리고 '단칼마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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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착한마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