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같이살래요' 꽃뱀 몰린 장미희, 첫사랑 유동근 돈줄 끊는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4.01 06: 49

‘같이 살래요’ 장미희가 꽃뱀이라는 오해를 받자 억울한 마음에 과거의 추억을 잊고 변심하기로 결심했다.
3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에서는 젊은 시절 사랑했던 박효섭(유동근 분)과 이미연(장미희 분)이 중년의 나이로 30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높였다.
이날 앞서 미연은 과거 아버지가 부도나면서 연락이 끊겼던 효섭이 빼앗겼던 아버지의 옛 상가에서 결혼까지 하고 살며 수제화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미연은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면서 결혼을 약속했던 효섭과 함께 도망치려했지만 결혼할 사람이 정해져있다는 아버지에게 반대에 가로막혔던 바다.

서로를 잊고 산지 30년. 효섭은 수제화 거래처와 미팅을 하러 나섰다가 YL그룹 주차장 입구에서 미연이 한 부부와 실랑이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날 미연은 부부에게 부동산 사기 오해를 받고 있었는데 그들이 실랑이하는 모습을 목격한 효섭의 딸 현하(금새록 분)는 “저 여자 아무래도 꽃뱀인 거 같다. 술수가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마동호(박철호 분)는 동창들이 함께 있는 메신저 방에 “이미연이 꽃뱀”이라는 소문을 퍼뜨렸고 효섭은 “열심히 사는 애한테 왜 그러냐”면서 미연이 보기 전에 당장 삭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미 자신이 꽃뱀으로 몰렸다는 소식을 들은 미연은 이 소문을 효섭이 퍼뜨린 것으로 오해했고 직접 복수를 하려 나섰다. 미연은 “딴 사람 밥줄만은 절대 안 건드렸는데 박효섭 너가 그걸 하게 만드네. 수제화 매장부터 채무이행 독촉장 보내”라며 수제화 매장이 있는 동네 재개발에 나섰다.
‘같이 살래요’는 가족이 주를 이룬 주말드라마 공식에서 나아가 20대 삼각 로맨스, 30대 성숙한 로맨스와 연상연하 로맨스, 60대 중년 로맨틱 코미디까지 다채로운 세대별 로맨스를 통해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전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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