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이 동물원 투어 실패라는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았다.
31일 오후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는 식도락과 자유여행의 천국 대만으로 여행을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투어에는 특별 평가자로 그룹 EXID의 하니가 함께 했다. 김생민은 3연속 꼴찌를 만회하고자 여행을 떠나기 전 하니를 미리 만났고 체험을 좋아하며 김생민과 공통점이 많은 하니의 여행스타일에 김생민은 기뻐했다.

첫 번째 설계는 김생민이 맡았다. 김생민은 강한 충격을 주는 선제공격 여행을 예고했다. 이들의 첫 목적지는 대만의 랜드마크 타이베이101이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이들은 이동 중 배고프다며 도시락을 먹자고 김생민을 졸랐다.
김생민은 “이제 변했다. 더 이상 짠돌이가 아니다”라며 흔쾌히 도시락을 구매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하철 환승을 거쳐 마침내 타이베이101에 도착한 멤버들은 높은 마천루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멤버들은 딤섬 맛집으로 이동했다. 김생민은 이곳에서도 8가지의 음식을 시키며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샤오롱바오를 비롯한 딤섬을 맛본 멤버들은 유명 맛집보다 맛있다며 감탄했다. 오랜 시간이 걸려서 왔지만 맛있는 음식들에 멤버들은 만족스러워했다.
하지만 김생민은 다음 코스 문 닫을 시간이 점점 다가와 초조해 했다. 멤버들은 서둘러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동물원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으로 이동했다. 4시 30분에 문을 닫는 동물원에 늦을까 걱정하던 이들은 4시가 넘어서 도착했다. 하지만 입장 마감은 4시까지였다. 결국 계획에 없던 곤돌라 투어를 하게 됐다.
곤돌라를 타고 산 정상에 도착했고 김생민은 아무 정보가 없어 멘붕에 빠졌다. 심지어 다음 코스는 샹산. 산을 또 간다는 말에 멤버들은 반발했다. 하니를 위해 샹산의 야경을 준비한 김생민은 하니에게 의향을 물어봤고 하니는 그것이 목적이었다면 곤돌라로 이미 멋진 뷰를 봤다며 다른 멤버들을 위해 샹산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짠내투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