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 척척 맞는 먹성콤비 이영자와 이원일 셰프가 웃음을 안겼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 에서는 이영자와 이원일 셰프가 푸드 소울 메이트로 등극했다.
이날 이영자는 화제가 된 영자 미식회가 언급되자, 내가 아끼는 집 있다, 다음에 비장의 맛집 공개할 날 고대하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이때, 영자표 휴게소 소울푸드가 소개됐다. 특히 안성휴게소 '해물 볶음 돈가스'를 언급하자, 이원을 셰프가 크게 공감했다. 이영자는 "안성 쌀이 맛있어서 국밥도 맛있다"며 받아쳤다. MC들은 "두 분 대화가 탁구 한일전이다"면서 진정한 먹고수들의 대화에 감탄, 이영자는 "먹을 줄 아신다, 내 스타일"이라며 먹성 콤비로 이원일을 흡족해했다.
이때, 오징어는 뒷다리가 맛있을지 몸통이 맛있을지 '썰전'이 이어졌다. 모두가 몸통이라 외칠 때 영자는 먹고수 동생 이원일에게 SOS, 이원일은 "오징어 진한 맛은 다리다"라면서 "다리에 양념이 더 진하다, 간이 더 세다"며 영자의 편에 섰다. 영자는 "배울게 많은 분"이라면서 오징어 다리의 맛을 모르는 것은 피카소 그림을 모르는 것과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칠곡 휴게소에 수제돈가스가 언급, 원일과 영자는 말 없이 서로를 바라봤다. 영자는 "원일이 다음생엔 내 차례"라며 손하트를 전했고, 원일 역시 "또 통했다"며 손하트로 답례했다. 급기야 영자는 "지금 몇 살이냐"고 기습질문, MC들은 "엥겔지수 대한민국 최고다"면서 "두 분 같이 살면 정말 행복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분위기를 몰아, 금성 휴게소가 언급, 모두 경치가 좋다고 했지만 영자와 원일만 동시에 '도리뱅뱅'이라고 외쳤다. 그러자 영자는 "우리 피검사해보자, 이건 가족같다"며 소울푸드 이어 푸드 '소울메이트'인 원일과의 호흡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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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