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오징어다리=피카소그림"‥'참견시점' 이영자, 맛 '문외한'들에 외치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4.01 06: 49

 화제가 됐던 영자 미식회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 에서는 이영자의 '휴게소 미식회'가 웃음을 안겼다.
먼저 듣기만해도 침샘을 폭발하는 맛 평가로 유명한 김영자가, 이번엔 안성휴게소에서 유명한 '소떡소떡' 소세지 떡꼬치구이를 언급, 수제 소시지라 맛이 더 풍부하다 전했다.  영자는 "소시지와 떡을 같이 씹어야한다"며 먹는 방법까지 쉬지않고 설명했다. 

  
드디어 안성휴게소에 도착하자 광대승천 이영자는 "나 너무 행복하다"며 행복해했다.  매니저는 그런 이름이 진짜 있는지 찾기 시작, 판매명이 '소떡소떡'인 곳을 찾아냈다. 매니저는 "신기하다"는 말만 되풀이 "진짜 존재했다. 영자의 먹데이터에 또 감탄했다.  MC들은 "공부를 하시냐"며 질문, 영자는 "다 경험에서 비롯된 정보력이다"면서 "한번 본 사람 잊어도 한 번 먹은 음식 못 잊는다"며 명언을 전했다. 
드디어 '소떡소떡'과 만나게 된 영자는 "케찹 두번 왔다갔다하면 머스타드 한번만 해야한다"며 정확하게 먹어야한다고 강조,  이어 "갈비처럼 뜯어야한다, 인생 뭐있냐"며 소시지 떡꼬치를 갈비처럼 뜯기 시작했다. 이어 감탄사로 맛 표현을 대신, 영자는 "첫 입에 설레고 마지막 먹을 때는 그립다"며 또 한번 시구절 같은 어록을 탄생시켰다.  
영자의 휴게소 소울푸드는 계속됐다. 천안휴게소 가기전 망향휴게소를 언급하며, 천안 호두과자를 사먹기로 한 것. 영자는 "디저트라 생각하고 먹자, 이건 꼭 먹어야한다"며 매니저에게 강조, "중국집에서 주방 앞에 앉듯이, 휴게소 호두과자도 온도차가 있단 것이다.  
이때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알고보니 이미 지나쳐 온 안성 휴게소에서 반건조 오징어를 깜빡했다는 것. 영자는 "거긴 맥반석으로 구운거라 특히 맛있다"며 땅을 치며 후회했다.  결국 매니저는 천안 휴게소에서 구운 오징어를 선물, 아쉬움을 달랬다. 
소울푸드 휴게소 먹데이터를 본 송은이는 "이영자씨가 우리 프로를 정말 사랑한다, 자신의 경험으로 축적된 정보들을 공유하기 쉽지 않은데 TV에 대놓고 말하는건 이 프로 사랑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매니저와 생활을 보여주다보니 매니저한테 공유하는데, 내가 진짜 유산을 남겨주는 걸 모른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구운 오징어는 몸통이 아니라 다리가 맛있는 것이라 외친 이영자, 하지만 모두 몸통이라며 이를 동요하지 않았다. 이에 영자는 먹방콤비인 이원일에게 SOS, 이원일 셰프는 "다리가 간이 더 세다"며 영자의 손을 들어줬다. 영자는 "이런 문외한들"이라면서 "오징어 다리는 모르는 것 피카소 그림을 모르는 것"이라고 쐐기를 박아 또 한번 웃음 폭탄을 날렸다.  /ssu0818@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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