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배성우와 이광수가 점차 진정한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라이브’에서는 피 혐의자를 쫓아가다가 칼에 찔린 염상수(이광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수는 피 혐의자를 보고는 오양촌(배성우 분)의 만류에도 그를 잡기 위해 쫓아갔다. 당황한 피 혐의자는 들고 있던 커터칼을 휘둘렀고 상수는 그 칼에 목과 얼굴을 베였다. 상수는 피를 흘리면서도 다시 뒤쫓아갔고 피 혐의자는 도망가다가 마주오던 중국집 배달원의 오토바이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양촌은 피를 흘리는 상수를 보고 착잡해 했다. 상수에게는 앞선 두 파트너가 자신 때문에 칼을 맞고 목숨을 잃은 경험이 있던 상황. 동료들은 성과에 집착하면서 파트너를 위험에 처하게 했다며 양촌을 비난했다.
하지만 양촌은 상수의 독단적 행동으로 일을 그르쳤다는 것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상수는 “내 딴에는 잘하려고 했는데 엉망이 됐다. 제가 경위님께 빚졌다”고 자책했다. 상수는 퇴원하자마자 곧바로 송혜리(이주영 분)와 함께 상습절도범을 잡기 위해 클럽에 잠복 근무를 나가게 됐다.
양촌은 상수에게 무장하지 않았으니 절대로 나서지 말라며 신신당부했다. 상수는 클럽의 손님과 싸움에 휘말리는 위기가 있었지만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으며 절도범 검거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티를 내지는 않지만 상수를 아끼는 양촌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파트너 잘 챙기겠다. 범인보다 파트너, 안 잊겠다”고 다짐한 양촌이 앞으로 파트너 상수와 함께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