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맥도넬이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31일 방송된 올리브 ‘서울메이트’에서는 곱창집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앤디와 게스트 토마스 맥도넬, 알렉스 프랭클의 모습이 그려졌다.
앤디는 토마스와 알렉스를 위한 첫 번째 식사로 곱창을 택했다. 곱창집으로 이동하던 중 거리에 걸린 태극기를 본 토마스는 “항상 태극기가 멋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중앙 부분이 멋있는 것 같다. 조화와 균형이 적당한 것 같다. 깃발로 좋은 아이디어”라며 한글에 이어 태극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앤디의 단골 식당에 도착한 토마스와 알렉스는 낯선 음식들에 긴장감을 보였다. 음식점을 둘러보던 토마스는 진열되어 있던 담금주를 보고 관심을 표했다. 앤디는 “몸에 엄청 좋고 마시면 도수가 높다는 게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토마스는 “LA에서 소주를 만들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실제로 쌀을 발효시켜 소주 만들기를 시도하고 있는 토마스는 “시작 단계다. 처음으로 몇 개를 만들어보려고 한다”며 “소주 담을 병도 직접 만들었다. 멋진 병도 준비했고 쌀은 발효 중이다. 나중에 증류할 건데 잘되길 바란다. 잘 되면 보내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날 토마스와 알렉스는 곱창을 비롯해 생간과 천엽 먹기까지 도전하며 강렬한 점심식사를 마쳤다. 생간과 천엽에 대해서는 가장 충격적이었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지만 곱창과 믹스커피에 대해서는 아주 맛있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한글, 태극기부터 소주까지 ‘대한미국인’이라는 별명처럼 토마스는 한국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입증했다. 앤디와 함께 지내게 된 토마스와 알렉스가 한국에서 또 어떤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서울메이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