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OAK전 선발' 오타니, 98년만에 대기록 도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4.01 06: 19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에서 98년 만에 진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지명타자로 데뷔한 오타니는 오는 2일 오전 5시5분 오클랜드와의 시즌 4번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나흘 동안에 타자와 투수로 빅리그에 데뷔하는 것이다. 
LA 에인절스 구단에 따르면,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개막 10경기 이내에 투수와 타자로 선발 출장하는 것은98년만의 대기록'이라고 밝혔다. 

개막 10경기 동안 투수와 타자로 모두 선발 출장한 마지막 기록은 1920년 조 부시, 클라렌스 미첼이다. 개막 10경기는 아니지만 한 시즌 동안 투수와 타자로 선발 출장한 기록은 1988년 릭 로덴이 있다. 
오타니는 개막전에서 8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첫 타석 초구(그레이브먼)를 때려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범타로 물러나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1일에는 불펜 피칭을 해야 하고, 상대 선발이 좌완 투수라 좌타자인 오타니는 결장했다. 2일 선발 등판을 앞두고 1일 경기도 결장이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4경기(마이너리그 경기 포함)에 등판해 8⅓이닝 동안 19피안타(4피홈런) 17실점(15자책) 3볼넷 19탈삼진 평균자책점 16.20으로 마쳤다. 160km에 이르는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의 구위와 잠재력은 인정받았만, 메이저리그 환경(마운드, 공인구, 타자들)에 적응하기는 시간이 부족하는 평가를 받았다. 
오타니는 지난 25일 팀 청백전에서 마지막으로 등판해 5⅓이닝(투구 수 85개)를 던지며 2피안타 5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스플리터를 집중적으로 테스트했다. 
2일 오클랜드 타선 상대로 역사적인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오프 시즌 숱한 화제를 낳으며, 시범경기에서 고난의 시간을 보낸 오타니가 투수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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