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에서 부진하기는 했지만, 기대치는 여전한 것 같다.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를 향한 현지 도박사들의 시선을 보면 그렇다.
미 온라인 베팅업체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벳온라인’은 2018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부문 아웃라이트 상품에 대한 배당을 업데이트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배당도 나왔다. 예상대로 크리스 세일(보스턴)과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오타니가 전체 12위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
‘벳온라인’의 배당에 따르면 세일(+250)과 클루버(+275)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고,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700), 저스틴 벌랜더(휴스턴·+800), 제임스 팩스턴(시애틀·+1200), 루이스 세베리노(뉴욕 양키스·+1200)가 뒤를 이었다.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게릿 콜(휴스턴),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데이빗 프라이스(보스턴)은 +2000으로 동배당이었다.

이어 크리스 아처(탬파베이·+2500), 호세 베리오스(미네소타·+2800), 오타니(+3300)이 뒤를 따랐다. 이 중 MLB에 데뷔하는 신인은 오타니밖에 없다. 물론 배당상 확률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 것은 아니지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오타니는 시범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캑터스리그 경기는 물론, 자체 연습경기나 마이너리그 경기에서도 난타를 당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오타니를 주목하는 시선이 있다는 점은 기대치를 증명한다.
한편 30일(한국시간) 개막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린 오타니는 2일 오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첫 등판 결과가 어떨지도 흥미롭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