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일방적이었던 경기. 바이에른 뮌헨이 '데어 클라시커'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대파하며 우승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뮌헨은 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 28라운드 경기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승점 69점(22승3무3패)을 기록한 뮌헨은 2위 샬케 04(승점 52)와 17점을 벌린 상황. 뮌헨은 남은 여섯 경기 중에 승점 3점만 추가해도 다시 한 번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경기는 뮌헨의 일방적인 축구 교실이었다. 뮌헨은 전반 5분 토마스 뮐러가 날카로운 패스로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빠른 선제골은 뮌헨의 일방적인 득점쇼를 예고하는 것이었다. 전반 14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추가골, 전반 23분 뮐러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일방적인 경기 내용에도 뮌헨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44분 레반도프스키가 멀티골을 달성했다. 전반 추가 시간 프랭크 리베리의 골까지 터졌다. 뮌헨은 전반에만 5골을 넣는 화력쇼를 선보였다.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뮌헨은 여유로운 운영을 선보였다. 다비드 알라바, 로드리게스, 리베리 등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일찍 벤치로 불러들였다.
교체 이후로도 시종일관 한 수 위의 경기력을 과시하던 뮌헨은 경기 종료 직전 레반도프스키가 한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레반도프스키의 해트트릭으로 압승을 거둔 뮌헨은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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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뮌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