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잠실구장에서 KIA-LG가 시리즈 3차전을 벌인다. 1승1패인 두 팀의 위닝시리즈는 선발 김대현(LG)과 팻딘(KIA)의 어깨에 1차적으로 달려 있다.
LG 신예 김대현의 피칭에 주목된다. 김대현은 지난해 KIA 상대로 너무 약했기 때문이다. 첫 대결에서 약간 꼬인 탓이다. 5월 18일 광주 원정에서 선발 등판한 김대현은 2회까지 1실점했다.
3회 LG 공격이 4안타로 1점을 뽑고는 1사 만루에서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그러자 김대현은 3회말 수비에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2루타와 스리런 홈런으로 무너졌다.

김대현은 지난해 KIA 상대로 4경기에 등판했고, 2패 평균자책점이 11.74로 나빴다. 9개 구단 중 가장 안 좋은 성적. 그런데 광주에서 3경기 던졌는데, 2패 평균자책점 12.15다. 잠실구장에선 1경기 불펜으로 나와 2이닝 2실점했다. 넓은 잠실구장에서 다소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김대현은 NC와 개막 2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4이닝 4실점(1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초반 볼넷과 몸에 맞는 볼(4개)이 많았고, 결정적인 내야 수비 실책으로 무너졌다.
김대현은 "실책도 모두 다 내 탓이다. 내가 마운드에서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해 수비 이닝이 길어졌다. 동료들의 집중력을 내가 떨어뜨렸다"고 자책했다.
당시 4회까지 89구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는 51개(볼 38개)였다. 김대현은 "그날 초반부터 패대기 볼을 던지는 등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너무 잘하려다 내 공을 던지지 못했다"며 "그냥 맞아도 한가운데로 박아야 하는데, 안 맞으려고 생각이 많아지면서 볼이 너무 많았다"고 되돌아봤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표정이었다.
KIA와의 경기를 앞둔 김대현은 "맞더라도 정면 승부로 내 볼을 던질 생각이에요. 첫 경기처럼 후회하지 않으려구요"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KIA 타선은 30일에는 10안타 4득점, 31일에는 6안타 4득점을 기록했다. 상하위 타순이 언제든지 터질 수 있어 방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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