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질투→우산→박력"..'예쁜누나' 정해인, 안 설렐 수 있나요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4.01 10: 29

'예쁜 누나' 정해인이 질투, 우산, 박력이 겸비된 연하남의 매력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이하 예쁜 누나) 2회에서는 아는 누나와 동생 사이에서 점점 묘한 '썸'을 만들어가는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준희는 사무실에서 홀로 춤을 추는 윤진아의 모습을 지켜보며 함박미소를 지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았고, 그러던 중 윤진아는 서준희와 회사 동료 강세영(정유진 분)의 사이를, 서준희는 윤진아와 전남친 이규민(오륭 분)의 사이를 오해해 질투했다.

특히 비 오는 날 윤진아와 술잔을 기울이던 서준희는 "남자들은 예쁘면 그냥 마냥 좋냐?"라는 질문에 "누나가 더 예뻐"라고 덤덤히 답해 설렘을 유발했다. 더욱이 서준희는 돌아가는 길에 비가 내리자 윤진아와 한 개의 우산을 쓰곤 어깨를 감싸고 달려 완벽한 '빗속 멜로'를 완성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위기도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윤진아의 부모님이 이규민을 집으로 초대한 것. 윤진아는 부모님 앞에서 이규민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밝혔고 이때 등장한 서준희는 이규민이 윤진아의 손목을 낚아채자 날카롭게 돌변, 간담이 서늘한 박력 엔딩을 선사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서준희는 삐딱하게 질투하면서도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또 박력 있게 다가가는 연하남의 모습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아는 동생'이 순식간에 남자로 돌별한 순간이었다. 60분 동한 선사한 그의 다채로운 매력에 윤진아는 물론 시청자들도 눈을 뗄 수 없었을 정도. 
무엇보다 방송 말미, 윤진아는 서준희를 바람 상대로 오해하는 이규민에게 기가 차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선언한 상황. 이에 점점 서로를 향한 마음을 자신도 모르게 키워가고 있는 두 사람이 가족들의 반대를 이겨내고 열애에 돌입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이목이 집중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예쁜 누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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