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믿고보는 손예진, '예쁜누나'로 추가할 또 하나의 '인생캐'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4.01 13: 29

배우 손예진이 '예쁜 누나'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까. 
지난 달 31일 방송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가 '아는 사이'를 넘어 본격 사랑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준희는 '아는 누나'였던 윤진아의 야근을 도우며 곁을 지켰고, 윤진아는 서준희에게 질투심을 느끼며 서서히 가까워졌다. 두 사람의 얼굴을 빼면, 현실에 있을 법한 '현실 로맨스'가 시청자에게 달콤함과 설렘을 안겼다. 

이 로맨스가 더욱 설렐 수 있었던 데는 윤진아 역의 손예진의 호연 있었다. 십수년의 연기 경력에서 나온 섬세한 설정이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 담기 위해 헤어 담당 없이 직접 머리를 만졌고, 실제 맥주를 마신 뒤 취중연기를 펼치며 리얼함을 살렸다. 
여기에 손예진의 흠결없는 연기력까지 더해지면서 윤진아 캐릭터는 더욱 힘을 얻었고, 서준희와의 로맨스 역시 더욱 현실적이고 설레게 그려질 수 있었다. 
손예진은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CF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많이 만든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영화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KBS 2TV '여름향기', SBS '연애시대'에서 손예진이 선보인 캐릭터는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입에 회자되며 사랑받고 있다. 
또 최근에도 영화 '덕혜옹주',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명실상부 '충무로 퀸'으로 사랑받고 있다. 여기에 '예쁜누나' 속 윤진아 캐릭터도 손예진의 '인생캐 라인업'에 이름 올릴 준비 마쳤다. 
당장의 성적도 좋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1일 '예쁜 누나'는 수도권 기준 4.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편 드라마 중 좋은 시청률을 내놓고 있다. 드라마와 배우 향한 호평 이어지니 당분간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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