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거짓말or해킹 피해or장국영 추모..만우절 이모저모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4.01 14: 50

 오늘(1일)은 만우절이다. 거짓말도 이날만큼은 용인된다는 이유로 크고 작은 장난이 하루 종일 이어지곤 한다. 스타들도 SNS를 통해 귀여운 거짓말로 재미를 준 가운데, 과도한 장난에 고통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아 문제다.
#이 정도는 애교
가수 황치열은 “여러분께 고백할게 있어요~ 아직 한 번도 꺼낸 적이 없었는데 저 사실은 아직 고등학생입니다. 텐투고 1학년 1반 황치열이예요. 많이 놀라셨죠? 아직은 골목을 누비며 어슬렁거리는 개구쟁이 골목대장입니다”이라는 귀여운 거짓말을 전했다.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는 “비밀을 공개합니다. 사실 제 이는 이렇게 생겼어요”라며 귤을 입에 물고 있는 깜찍한 셀카를 공개했다. 이어 “거짓말이에요. 히히히”라는 말과 함께 청순한 셀카를 추가로 게재하기도.
개그우먼 맹승지는 웨딩사진과 함께 결혼 발표로 만우절 이벤트에 동참했다. “벚꽃이 흐드러지는 봄날 저도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 되시는분들 오셔서 축하해주세요”라는 글 끝에는 “만우절”이라고 덧붙인 것.
오마이걸의 첫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효정, 비니, 아린)는 만우절을 기념해 17초의 짧은 티저 영상을 게재했고, 영화 ‘데드풀2’(감독 데이빗 레이치) 측은 특별 포스터를 통해 만우절을 기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과한 장난은 금물
밴드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은 해킹 피해를 입었다.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와 만우절이라고 별일 다 생기네. 해킹 조심하세요. 스트레스 무섭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캡처한 사진을 올린 것. 이에 팬들 역시 걱정하는 반응을 보냈다.
이를 미리 경계한 스타도 있다.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는 “만우절 장난도 재밌지만 과한 거짓말은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 수도 있어요”라며 SNS를 통해 경고한 것. 만우절 장난은 하나의 특별한 이벤트가 될 수도 있지만 과도한 경우 장난으로 용인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준 사례다.
#만우절 추억하는, 장국영
이날은 고(故) 장국영의 기일이기도 하다. 이에 그의 출연작을 추억하며 추모하는 반응도 많다. 15년 전 거짓말 같이 우리 곁을 떠난 장국영은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아비정전’, ‘천녀유혼’, ‘영웅본색’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아비정전’ 속 명대사인 ‘발 없는 새’는 그의 외로웠던 생애와 닮아 있어 더욱 아프게 다가오곤 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스타 SNS, '아비정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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