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불펜 싸움, LG가 막판에 웃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4.01 17: 28

LG가 불펜 싸움에서 이겼다. 마무리 대결에서 정찬헌(LG)이 김세현(KIA)에게 이겼다.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LG전. 선발 김대현(LG)과 팻딘(KIA)은 나란히 홈런포를 맞으며 6회를 넘기지 못했다. 김대현은 5회 솔로포, 2-1로 앞선 6회 역전 투런포를 맞았다. 팻딘도 3-2로 앞선 6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양 팀은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KIA는 7회 LG 불펜 이동현과 진해수를 공략해 5-5 동점에 성공했다. 1사 만루에서 좌완 진해수 상대로 이명기의 내야 땅볼과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7회 동점 허용 후 2사 1,3루 위기에서 전날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김지용이 올라와 김주찬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역전 위기를 모면했다. 김지용은 8회에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틀 동안 3⅓이닝 퍼펙트. 
LG도 7회말 2사 후 연속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2번째 투수 김윤동이 내려가고 베테랑 임창용이 올라왔다. 임창용은 채은성이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임창용도 8회 계속 마운드를 지켰고, 양석환-오지환-유강남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9회, LG 마무리 정찬헌이 먼저 올라왔다. 전날 1⅓ 이닝을 던졌지만 불펜에 남은 필승 카드였다. 정찬헌은 2아웃을 잘 잡고는 9번 김선빈을 볼넷, 이명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버나디나를 까다롭게 승부하다 볼넷, 2사 만루에 처했다. 김주찬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KIA도 9회 마무리 김세현이 올라왔다. 그러나 선두타자 대타 이천웅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희생번트로 1사 2루. 김현수를 상대하다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다. 2사 1,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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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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