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 KT, 두산 상대 연이틀 역전쇼 '위닝 시리즈'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01 17: 11

kt wiz가 이틀 연속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KT는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에서 9-4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2-6으로 패배한 KT는 2차전에서 0-8로 지고 있다가 20-8로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날 역시 짜릿한 역전 승리를 기록했고, 시즌 전적 5승 3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두산 역시 시즌 전적이 5승 3패가 됐다.
이날 홈팀 KT는 정현(3루수)-강백호(좌익수)-로하스(중견수)-윤석민(1루수)-황재균(지명타자)-유한준(우익수)-박경수(2루수)-이해창(포수)-박기혁(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

이에 맞선 두산은 세스 후랭코프가 선발로 등판했고, 허경민(3루수)-지미 파레디스(우익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지명타자)-오재일(1루수)-오재원(2루수)-장승현(포수)-류지혁(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 팀 모두 1회를 무득점으로 마친 가운데, 두산이 2회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오재일이 고영표의 체인지업(119km/h)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오재일의 시즌 2호 홈런.
KT도 추격에 나섰다 2사 후 유한준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박경수와 이해창이 연이어 안타를 뽑아내면서 1-2로 한 점 따라 붙었다. 
두산은 3회초 파레디스가 3루타를 날리며 찬스를 만들었고, 김재환의 땅볼로 홈을 밟아 다시 4-2 두 점 차 간격을 유지했다.
5회초 두산이 추가점을 냈다. 파레디스와 박건우의 연속 안타 뒤 양의지가 볼넷을 골래내 만루를 만들었고,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4-1로 점수를 벌렸다.
5회말 KT가 화끈한 홈런포로 추격에 불씨를 당겼다. 선두타자 박경수가 홈런을 날렸고, 곧바로 전날 만루 홈런의 주인공 이해창이 다시 한 번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첫 연속 타자 홈런.
분위기를 탄 KT는 7회 다시 한 번 홈런을 섞은 집중타를 쏟아냈다. 선두타자 박기혁이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심우준의 번트가 투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무사 2,3루가 됐다. 이어 강백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든 KT는 로하스의 투런 홈런으로 6-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윤석민의 안타, 황재균의 적시 3루타가 이어졌고, 다시 한 번 유한준의 홈런이 터졌다. 점수는 9-4.
이후 양 팀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고, KT는 이날 경기 승리와 함께 SK 원정에 이어 위닝 시리즈로 3연전을 마치게 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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