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의 화끈한 홈런 몰아치기가 SK의 3연승을 이끌었다.
최정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홈런 3개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정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한화를 13-1로 대파, 싹쓸이 3연승에 성공했다.
1회 첫 타석부터 김재영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나선 최정은 5회에도 홈런을 가동했다. 3-1로 추격 당한 상황에서 김재영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어 9회에는 점검차 마운드에 올라온 한화 마무리 정우람에게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3홈런 경기로 시즌 홈런 숫자는 4개.

최정의 1경기 3홈런은 KBO리그 역대 67번째. 가장 최근은 지난해 2017년 10월3일 넥센 마이클 초이스가 대구 삼성전에서 기록한 바 있다. 최정의 3홈런 이상 경기는 지난해 4월8일 문학 NC전 4홈런 이후 두 번째.
경기 후 최정은 "홈런을 쳐서 좋은 것보다 그동안 좋지 않았던 타격감과 타율을 끌어올릴 수 있어서 좋다. 경기 전부터 이제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정은 "팀의 연승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주말 마지막 경기에 좋은 결과가 있어 푹 쉴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주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