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KIA와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2승1패.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중반 홈런을 주고받으며 엎치락뒤치락했다. KIA 버나디나가 6회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리자, 6회말 LG 양석환이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려 5-3으로 뒤집었다. 그러나 7회 불펜이 흔들리며 5-5 동점 허용.
9회 희비가 엇갈렸다. LG 마무리 정찬헌은 2사 만루 위기를 넘겼고, KIA 마무리 김세현은 9회 2사 1,2루에서 가르시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류중일 LG 감독은 "김대현이 잘 던지다가 실투로 홈런 맞은 것이 아쉬웠다. 9회 동점 상황이었지만 찬헌이를 올렸는데, 위기를 잘 막아줬다"며 "타선에서도 양석환의 3점 홈런이 컸었는데 이후 점수를 내 준 것이 아쉬웠다. 마지막에 가르시아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주말 3연전에서 매 경기 2만2000명이 넘었던 관중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류 감독은 "매 경기 잠실을 꽉 채워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