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동점타' 한동희, "꿈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01 18: 00

롯데 자이언츠 신인 내야수 한동희가 팀의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내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개막 7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는 8회말에 결정됐다. 8회말 2사까지 롯데는 1-2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8회말 2사 후 번즈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타석에는 신인 한동희가 들어섰다. 그리고 한동희는 NC 김진성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적시 3루타를 뽑아내면서 2-2 동점을 만드는 타점을 기록했다. 

결국 이후 신본기의 결승 2루타까지 연결되면서 롯데는 극적으로 연패 탈출을 이끌 수 있었다.
경기 후 한동희는 "타석에서 직구와 포크볼을 생각하고 있었다. 존에 들어오면 과감하게 휘두르겠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스윙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면서 "연패 동안 선배들이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맞는 순간 큰 타구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3루에 도달한 뒤 슬라이딩을 잘 못해서 오른 발목이 아팠지만 아픈 줄 모르고 많은 팬들의 환호성을 들었다. 꿈이 이뤄진 순간이었다"면서 "감독님께서 자신있게 하라고 말씀하셔서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있게 휘둘렀다"고 말하며 동점타 순간을 되돌아봤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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