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송경섭, "전반 너무 급하게 운영한 것이 패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01 18: 37

"말컹을 막기 위한 조직적인 대처가 아쉽다."
강원 FC는 1일 오후 4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2018 K리그1 4라운드 경남 FC와 홈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4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지만, 강원은 선두 자리가 걸린 일전에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패배한 강원 송경섭 감독은 "초반에 페이스가 좋았는데, 우리 선수들이 조금 급하게 운영한 것 같다. 패스 미스나 컨트롤 미스 등 세밀한 플레이가 아쉬웠다. 초반에 잘해줬으면 경기 양상이 바뀌었을 것 같다. 수비 조직력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상대 공격수를 막기 위한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완해야될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강원은 말컹에 멀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송경섭 감독은 "말컹을 막기 위한 조직적인 대처가 아쉬웠다. 공간의 문제에서 세컨드볼 차지하는게 느렸다. 이후 경합 과정에서도 유기적인 움직임이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이 잘하려고 했으나, 좋은 모습이 나오지 못해 아쉽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강원의 주포 제리치는 후반전 교체 투입되 한 골을 기록했다. 송경섭 감독은 "사실 경기전부터 제리치도 발목에 부상이 있었다. 교체 투입한 타이밍은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석화는 전반 20분 부상으로 쓰러졌다. 송경섭 감독은 "선수가 뛰지 못하는 것은 심각한 부상이다. 정석화의 부상 정도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발목 부분에서 심각한 것 같다. 상대랑 부딪힌 것이 충돌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정석화가 너무 잘하려고 했다. 우리 팀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인데 타격이 크다. 아쉬운 점이라면 상대 수비가 너무 거칠었다. 심판 판정이나 이런 것에 대한 불만은 없다. 상대편의 배려 넘치는 운영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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