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두 사람의 ASL 상대전적은 5-0으로 벌어지게 됐다. '최종병기' 이영호의 속도가 또 한 번 '독사' 박성균의 높이를 눌렀다. 이영호가 박성균을 꺾고 ASL 16강 승자전에 진출했다.
이영호는 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5' 16강 A조 박성균과 1경기서 초반 압박 이후 숨돌림틈 없이 상대를 몰아치면서 승자전에 올라갔다. 이영호는 한두열-이영한 전 승자와 승자전서 8강 진출을 다투게됐다.
신규맵 '트렌지스터'서 두 선수의 출발은 비슷했다. 빠르게 확정을 한 상태서 두 번째 커맨드 센터 대신 공격을 선택한 이영호가 박성균을 쉼없이 몰아쳤다. 이영호는 첫 벌쳐 견제로 박성균의 자원 채취를 방해했다.

가까스로 박성균이 막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영호는 곧바로 드롭십에 벌쳐 4기를 드롭시키면서 또 한 번 박성균의 자원 채취를 가로막았다. 박성균이 흔들리자 그 다음 카드는 시즈 탱크-벌쳐가 주력이 된 지상군의 진격이었다.
중앙을 장악한 이영호는 박성균을 두들기면서 압박해들어갔다. 박성균이 레이스로 시간을 끌었지만 이영호의 공세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결국 이영호는 박성균의 항복을 받아내고 승자전에 올라갔다.
◆ ASL 시즌5 16강 A조
1경기 이영호(테란, 1시) 승 [트렌지스터] 박성균(테란,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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