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뻘인 윤정수가 오지 새내기인 한현민을 살뜰히 챙겼다.
1일인 방송된 MBC 예능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윤정수와 한현민의 부자케미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자신들의 물건을 팔아 장사를 성공, 어렵게 번 돈으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식당에 도착한 정수는 현민에게 "우리 막내 뭐 먹고 싶은 거 있냐"며 다정하게 챙기면서 "또 하고 싶은거 있냐, 아빠가 다 해주겠다"며 아들 뻘인 현민을 챙기기 바빴다. 실제로 현민의 아버지의 나이가 정수보다 3살 어렸던 것.

정수는 "우리 아들 공부는 잘하냐"고 질문, 현민이 "반 16명에서 14등 한다"고 하자, 정수는 "잘했다, 인생의 공부가 다가 아니다"며 위로했다. 옆에 있던 돈스파이크는 "보증만 잘 못 서지 마라"고 일침, 정수 역시 "누구한테 돈 빌리지마라"며 연대 보증금지령까지 내려 웃음을 안겼다.
윤정수팀은 식사후 툭툭이를 타고 포루토타 해변으로 향했다. 윤정수와 현민은 함께 툭툭이를 탔다. 정순 "오자마자 차를 몇시간 타냐"며 현민을 걱정,"오지의 마법사 기본이다"며 위로했다. 이때, 툭툭이를 세우는 스리랑카 경찰들은 한국 예능프로그램 촬영 중이란 말에 "김정은 코리아?"라고 물었다. 기습 질문에 윤정수는 당황 '노노, 우린 남쪽, 문재인 대통령이다"며 이를 정정했다.
윤정수는 불심검문 해프닝에 당황하면서도 "우리 불심검문 당했다"며 해맑게 웃었고, 이를 본 돈스파이크는 "범죄자처럼 생겼나보다"고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코코넛을 따러 높은 나무 위로 오르는 장인을 만났다. 코코넛으로 위스키를 만든단 말에 솔깃, 코코넛에서 막걸리 발효냄새가 나자 반가워했다. 하지만 '라'라 불리는 자연산 술이었던 것. 미성년자인 현민은 "그럼 저 못 먹냐"고 질문, 윤정수가 이를 적극 막았고, 결국 향만 맡을 수 있었다.
술을 한 입하던 육중완은 "우리도 나무에 오르자"고 제안, 하지만 가위바위보에서 홀로 진 중완이 주인공이 됐다. 고릴라가 나무에 떨어지듯 아둥바둥하는가 싶더니 이네 위기를 넘기고 다시 나무 위로 올라가기 시작, 흡사 타잔처럼 나무타기 장인까지 중완의 실력을 인정했다. 의외로 대담하고 민첩한 중완 활약에 돈스파이크도 승부욕이 발동, 멤버들은 돈스파이크 헤어스타일을 보며 "인간 야자가 올라간다"며 놀려대기 바빴다.
결국 돈스파이크는 중간에 이를 포기하고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지는 석양을 보며 감탄한 멤버들은 서둘러 숙소로 이동했다. 하지만 비좁은 텐트에 모두 괴로워했다.
현민은 "텐트에서 처음 자본다"며 설레어했고, 정수는 오지 선배답게 현민에게 조언을 전하며 여유와 활력넘치는 스리랑카 저녁을 즐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오지의 마법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