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두 시즌 연속 8강' 박성균, "8강에서 멈추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4.01 21: 30

두 명의 테란이 모두 16강에서 살아남았다. 박성균은 "8강 진출 보다 이겼다는 사실이 좋다"고 승리에 의미를 두면서 8강 보다 높은 성적을 내보고 싶다는 열의를 드러냈다. 
박성균은 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5' 16강 A조 이영한과 최종전서 상대의 오버로드 럴커 드롭을 완벽하게 막아낸 이후 탱크-베슬을 앞세운 지상군 공격으로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박성균은 "두 시즌 연속 ASL 8강이라니 감회가 남다르다. 8강 진출했다는 사실보다 이겼다는 사실이 좋다"라고 8강에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ASL 시즌4 8강서 격돌했던 이영호와 한 조가 된 이유를 묻자 그는 "이미 조지명식 전에 이야기가 돌았다. 맵이 워낙 안 좋아서 (이)영호가 테란을 봅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테란이 다 떨어지고, 나 밖에 없었다. (염)보성이 형이 떨어지면서 이영호가 3가지를 고민하더라. 나는 무조건 마지막에 데리고 온다고 해서, 마지막 권한으로 데리고 올거라면 '차라리 손해 보지 말고 우리 둘이 원하는 조'로 만들자고 했다. 투 저그를 맞추자고 했다"면서 2테란 2저그로 A조가 만들어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박성균은 "신 맵 연습전에 '제 3세계'가 두 종족전 어렵다는 이야기를 드었다. 연습을 하다보니 실력이 늘기는 늘었다. 제3세계를 잡으면 올라갈 자신은 있었다"면서 "최종전서 이영한의 드롭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은 예전에 이런 식의 빌드를 현역에서 사용한 걸 기억하고 있다. 영한이가 움직임도 소극적인게 뭔가를 준비할 것 같다. 드롭 오기 좋은 위치였다. 오버로드를 먼저 죽였다"라고 패자전과 최종전서 저그를 상대했던 내용에 대해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성균은 "테란이 다 떨어진 상황에서 8강도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도 팬 분들이 응원 많이 해주셨다. 이번에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유이한 투 테란이 8강까지 가게 되겠다. 8강에서 멈추지 안혹 더 높은 곳을 노려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