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집사부일체' 보아, 인생史+고민 공개 "힐링됐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4.02 06: 51

SM에서 후배들의 고민 상담을 도맡아하는 보아. '집사부일체'에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힐링타임이 됐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일찍 스타가 되는 바람에 어린시절이 없었던 보아를 안쓰러워했고, 이상윤 역시 고민상담을 하기만 하는 보아의 심리를 걱정했다.
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웨이라는 그룹을 만들어 아이돌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보아는 안무를 가르쳐주고 다음날 센터를 뽑겠다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은 사부를 위해 음식을 준비했다. 이승기는 제육볶음과 랍스타 배춧국을, 양세형은 해물탕과 매운갈비찜을 준비했다. 보아는 "집에 친구를 초대한 적도 없고, 이렇게 함께 음식을 만들어본 적도 없다"고 좋아했다.

이날 보아는 양세형의 음식에 손을 들어줬다. 대결이 끝난 뒤 멤버들과 보아는 둘러앉아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승기는 "빨리 스타가 되는 바람에 어린 시절이 없이 갑자기 어른이 된 것 같겠다"고 보아를 안쓰러워했다.
이상윤은 "아까 우리 상담해주는 거 보고 마음 속으로 이 사람은 누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보아는 "술 마시고 하하하 웃어버리거나 정식으로 울고 나면 괜찮아진다"고 말해 짠하게 만들었다.
보아는 "우리 직업은 빨리 철이 들면 안되는 직업인 것 같다"고 말했고, 이승기는 "나는 오히려 그러면 사고를 치게 될 것 같다. 순순함은 간직하되 빨리 어른이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보아는 "윤여정, 최불암 사부님 편을 봤다. 그 분들은 별 말 안해도 한마디 한마디에 삶의 무게가 담겨있더라"고 자신은 많이 부족하다고 걱정했다. 이에 이상윤은 "사부님은 20년동안 춤을 추신 분이 아니냐. 같은 동작을 하더라도 남들과 다르다. 20년 내공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날 보아는 "이 프로를 하면서 내가 힐링을 받는 기분이다. 내 또래 친구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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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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