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지난주 4승 2패를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두산은 롯데를 상대로 3승을 싹쓸이 했지만, KT에게 마지막 두 경기 충격의 역전패를 허용하면서 5연승 뒤 2연패로 한 주를 마쳤다. 주중 4경기에는 질 것 같지 않은 분위기 속 무섭게 승리를 쌓아갔지만, ‘거포 군단’으로 바뀐 KT에 주말 두 경기 호되게 당했다.
▶REVIEW – 분명 많이 이겼는데…찜찜한 건 왜?
롯데와 KT를 상대로 4승 2패를 거뒀다. 롯데를 상대로는 투·타의 조화가 맞아 들어가며 질 것 같지 않아 보였다. KT 상대 첫 경기 역시 마찬가지. 그러나 주말이 악몽이었다. 8-0으로 잡았다 싶었던 경기를 한.만.두(한 이닝 만루홈런 두 개)를 허용하며 8-20으로 역전패를 당했고, 일요일에는 백투백 홈런을 비롯해 홈런 4방을 맞으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진은 그럭저럭 버텼지만, 믿었던 불펜 난조와 막바지 산발로 그쳤던 안타들이 아쉽다.
▶PREVIEW – 타자들 향한 외침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번주 두산은 ‘잠실 라이벌’ LG에 이어 NC를 상대한다. LG는 KIA를 상대로 첫 위닝 시리즈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NC는 6승 2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선발진은 유희관-이용찬-린드블럼-장원준-후랭코프-유희관이 나선다. 손가락 부상을 당했던 장원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관건은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는 타격 응집력이 얼마나 살아나는 지에 달렸다. 또한 곳곳에서 나오는 '두산답지' 않은 수비도 조금은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