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호응 좋아"..평양 첫 공연, 김정은 방문 속 성료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4.02 08: 29

 평양에서의 첫 공연이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일 오후 6시 20분(평양 시간 기준) 북한 동평양대극장에서는 남측 예술단의 평양 단독 공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가 열렸다.
이날 15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우리 예술단은 모두 11팀이 무대에 올라 26곡을 선사했다. 특히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내외가 현장에 깜짝 방문해 직접 공연을 즐겼다.

공연 사회는 소녀시대 서현이 맡았으며, 김일성 주석의 지시로 만든 노래인 ‘푸른 버드나무’를 불렀다. 서현은 "서로 얼굴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하나라는 것을 느끼면서 마음 깊이 감동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레드벨벳은 ‘빨간맛’과 ‘배드보이’를 불렀다. 앞서 신화가 평양 공연을 다녀온 소감으로 “그때 저희도 공연을 파워풀한 댄스를 했는데 아무런 호응을 보낼 수 없다. 눈에 레이저를 쏘고 보시기 때문에 그런 무대는 처음이었다”고 밝힌 바.
아이린은 공연 후 “호응을 엄청 잘 해주셨다. 박수도 많이 쳐주시고. 끝날 때 다 같이 노래하고, 들어가고 나서도 계속 박수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상이 단장으로 이끈 우리 예술단은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소녀시대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레드벨벳 등 11팀으로 구성됐다.
한편 우리 예술단은 오늘 3일 오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두 번째 공연을 함께 꾸밀 예정이다. 두 차례의 공연과 태권도 시범을 마치고 3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환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KBS 화면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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