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1·다저스)이 드디어 시즌 첫 등판한다.
LA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2018시즌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3연전을 치른다. 시즌 첫 선발등판하는 류현진은 타이후안 워커(26)와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와 통산 10차례 맞대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중이다. 특히 류현진은 체이스 필드에서 5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며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다. 특히 천적이라 불리는 폴 골드슈미트는 3연전에 등판하는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통산 OPS 0.948, 20타점을 기록 중이다.

애리조나는 류현진을 상대로 팀 타율 3할1푼2리로 매우 강하다. 반면 류현진은 체이스필드에서 통산 2승2패 평균자책점 4.80으로 약한 편이다. 류현진은 최근 11차례의 원정 선발등판에서 1승 10패를 기록했다. 범위를 15경기로 늘려도 4승 11패였다. 류현진으로서는 시즌 첫 경기부터 원정에서 부담을 안고 출격하게 됐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4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3승 1패 평균 자책점 7.04을 기록했다. 숫자는 좋지 않았지만 시범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구속과 구위는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회전이 증가된 커브는 잘만 가다듬는다면 애리조나 타선을 요리할 수 있는 신무기가 될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