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故김성재·최진영 회상"..단언컨대 가장 그리웠던 '슈가맨'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4.02 11: 00

 듀스의 고(故) 김성재와 SKY 고(故) 최진영 단언컨대 가장 그리웠던 ‘슈가맨’이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서는 고 김성재와 고 최진영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인이 되어 이제는 볼 수 없는 두 사람의 생전 무대 영상에 객석에서도 눈시울을 붉히는 관객들이 눈에 띄었다. 만우절을 맞아 꾸려진 ‘거짓말 같은 전설의 슈가맨’ 특집 타이틀에 걸맞은 주인공이었던 것.

특히 배우 소지섭은 화면으로 깜짝 등장하며“ 어렸을 때 이분을 너무 좋아해서 노래도 따라하고 패션도 조금 따라해 보고 그래서 제가 힙합을 더 사랑했던 것 같고 이 분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도 배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고 김성재를 소환하기도. “정말 보고 싶은 우상”이라는 것이 그의 표현이었다. 이어 고 김성재의 ‘말하자면’이 소개됐고, 친동생 김성욱이 대신 무대를 꾸몄다.
김성재는 지난 1993년 듀스 1집 앨범 ‘Deux’로 데뷔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2년 후인 지난 1995년 11월 2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95년 6월 듀스 해체 이후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도 인생 제2막의 꽃길을 앞두고 있던 가운데, 돌연 사망 소식이 전해진 것.
고 최진영의 ‘영원’은 절친한 강현수, 조장혁, 고성진이 대신 열창했다. 지난 1999년 배우에서 가수로 전향한 고 최진영은 ‘SKY’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그의 누나는 스타 고 최진실이었으며, 지난 2010년 최진실이 사망한 지 1년 5개월 만에 사망해 큰 충격을 줬다.
그에 대한 그리움이 닿았을까. 이날 방송분에서 고 최진영의 무대를 회구하는 장면은 최고의 1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슈가맨2’의 윤현준 CP는 “지난해 고 김성재의 22주기였고 지난 3월 29일 고 최진영의 기일이였기 때문에 두 분을 슈가맨으로 선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슈가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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