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마동석 "20인치 팔뚝 요정? 조명의 힘으로 잘 나와"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02 11: 24

마동석이 20인치 팔뚝 요정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챔피언'(김용완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마동석, 권율, 한예리가 참석했다.
마동석은 '챔피언'에서 '20인치 팔뚝요정' 팔씨름 선수 마크 역을 맡았다. 눈으로 봐도 믿을 수 없는 놀라운 팔뚝 사이즈를 자랑하는 영화 속 장면에 대해 마동석은 "운동을 한창 할 때다. 조명이 좋아서 저렇게 잘 나온 거다. 조명의 힘으로 잘 나온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

이어 "영화를 찍을 때도 실제처럼 보여야 하니까 무게가 있는 아령을 사용했다. 실제 운동을 할 때도 10회 정도 하고 쉬는데, 몇 시간씩 운동을 하니까 너무 힘들더라. 촬영하면서 운동하는 게 쉽지 않았다. 촬영 끝내고 5~6kg가 빠졌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팔씨름 선수 역을 연기해야 했던 마동석은 "팔씨름은 아마추어 전적은 많다. 이번에 영화를 찍으면서 프로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공부와 연습을 많이 하게 됐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팔씨름과는 많이 다르더라. 기술도 많이 필요하고, 부상을 당하지 않게 하는 방법도 있다. 교육도 많이 받아야 한다. 생각보다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최초 팔뚝액션.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mari@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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