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리버풀 마네-피르미누-살라 다 막기 힘들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02 11: 33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리버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두 공격팀이 만난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맞붙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는 두 팀(득점 1위 맨시티 88골, 득점 2위 리버풀 75골)인 만큼 난타전이 예상된다. 

두 팀은 리그에서는 사이 좋게 1승 1패를 기록했다. 먼저 EPL 4라운드에서는 홈팀 맨시티가 리버풀을 5-0으로 대파했다. 마네의 퇴장이 있긴 했지만, 펩시티가 그대로 리버풀을 무너트렸다.
23라운드 경기에선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안필드에서 강해지는 '빨간' 리버풀이 헤비메탈같은 공격 축구로 펩시티의 무패행진을 저지했다. 리버풀의 피르미누-마네-살라는 각각 1골 씩을 기록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피르미누와 살라는 도움도 하나씩 기용할 만큼 유기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자연스럽게 두 팀의 대결에 여러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리버풀의 위르겐 클럽 감독은 지난 3월 31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승리한 이후 "맨시티는 UCL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리그에서도 우리보다 높은 순위에 위치하고 있다. 절대 방심해선 안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이번 시즌 리그에서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리버풀에 대한 경계 태세를 유지했다. 그는 "지난 리버풀 원정 당시 우리는 상대를 전혀 컨트롤 하지 못했다. 특히 이번에는 안필드에서 펼처지는 경기다. 리버풀의 경기 스타일은 상대하기 까다롭다"고 경계했다.
이어 "리버풀의 공격수 마네-피르미누-살라를 막기란 어렵다. 리버풀에 살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살라의 곁에는 피르미누와 마네가 있다. 세 선수 모두 환상적인 선수다. 어려운 8강전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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