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사과’ 김생민, 지상파 3사+케이블+종편+EBS 방송가 대책회의[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4.02 13: 42

 방송인 김생민의 성추행 의혹과 함께 방송사들은 모두 비상이 걸렸다. 대세 진행자로 자리잡았던 그이기에 모든 방송사마다 출연프로그램이 걸려있는 만큼 그 파급력은 생각 이상으로 강력했다.
2일 오후 OSEN 취재결과 김생민은 성추행 피해자 A씨에게 사죄했다. 김생민 역시 같은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을 발표했기에 프로그램 관계자들 역시 바쁘게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김생민은 지난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뒤풀이 중 방송 스태프 A씨, B씨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방송계를 떠났고 10년이 지난 3월 언론사에 이를 제보했다. 김생민은 소속사를 통해 A씨의 사건을 듣고 직접 A씨를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 것으로 OSEN 취재 결과 확인됐다.

장수 방송인으로 유명한 그는 MBC ‘출발 비디오 여행’, KBS ‘연예가 중계’ 고정 패널로 20년을 넘겼고 SBS ‘동물농장’에서도 18년째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연예가중계’, ‘출발 비디오 여행’과 ‘동물농장’ 측은 모두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유보적인 입장을 전했다.
성실함의 아이콘을 대세로 만들어준 ‘영수증2’ 역시도 입장은 마찬가지다. ‘영수증2’ 측은 “내부 확인중이다”라고 밝혔다. ‘영수증’ 이후 새롭게 합류한 tvN ‘짠내투어’, MBN ‘오늘 쉴래요’, MBC ‘전지적 참견 시점’까지도 입장은 같다. 사실을 확인 중이라는 것.
여기에 더해 김생민은 EBS ‘호모이코노미쿠스 시즌2’ 진행도 맡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김생민과 출연자들이 함께 촬영을 한 영상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EBS 측 역시도 "관련해서 사실을 확인 중에 있다"고 했다. 
이로써 김생민이 출연하는 8개의 프로그램 모두가 김생민과 관련해서 사태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는 입장을 OSEN에 전했다.  
김생민은 기사 보도 이후 빠르게 10년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공식 사과한 김생민과 출연프로그램에 어떤 여파가 미칠지 향후 추이에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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