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EXID "솔지, 다음에 합류..보컬 부재 부담감 無"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4.02 15: 02

 걸그룹 EXID가 1위 공약으로 ‘오마이걸 같은 청순 콘셉트’ 버전의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신세계 메사홀에서는 EXID의 ‘내일해’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타이틀곡 ‘내일해’는 90년대에 유행하던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으로, 펑키한 리듬과 레트로한 멜로디 선율을 EXID만의 감성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월 안와감압술을 받고 회복 중인 솔지는 이번 활동에 함께 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LE는 “1월에 수술 잘 마치고 회복하고 있다. 많이 좋아져서 다음에 준비할 앨범에는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완전히 건강을 회복했을 때 저희와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내일해’ 가사에는 예전과 같지 않은 연인의 태도에 헤어지자는 말을 할 거면 ‘내일해’달라는 재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음악과 더불어 90년대에 유행하던 패션, 안무 또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EXID만의 색깔로 표현, 변화를 시도했다.
LE는 “기존에 저희가 하던 게 아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반응이 좋은 것 같아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밝힌 바. 하니는 “솔지 언니가 촉이 좋다. ‘덜덜덜’이나 ‘위 아래’ 듣고 잘 될 것 같다고 했다. 항상 노래 나오기 전에 잘 될 것 같냐고 물었다. 이번 노래를 듣고 ‘얘들아 촉이 왔다’고 얘기해줬다. 내심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혜린은 “만약에 솔지 언니가 합류했다면 제일 잘 어울렸을 것 같다. 저희가 아무래도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을 키워보고 싶었고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인 보컬 부재로 인한 부담감에 대해서 “털어내고 있다. 지금은 열심히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0년 이후 출생인 멤버들이 복고 느낌을 살리기엔 어려움도 있었을 터. 하니는 “저는 의상보다는 안무가 어색했던 것 같다. 올드스쿨 느낌을 내는게 사실 그동안 해왔던 것도 아니고 몸이 익숙하지 않으니까 그런 것들이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그런 것들이 많이 어려웠다.
정화는 “안무 연습하면서 역시 LE가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그런데 왜 하니 언니는 한 살 차이인데”라고 말했고, 하니는 “저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라며 농담했다. 하니는 “포인트 안무가 조금 어색했다. 전반적으로 뛰고 느낌을 살려야 했는데 저 때문에 아마 안무 시간에 웃음꽃이 피었다”고 말했다.
EXID는 이번 신곡 공약으로 “아까 저희끼리 슬쩍 이야기를 해봤는데 네 명이 단체로 청순하게 오마이걸 분들처럼 하는 건 어떨까. 그러면 굉장히 웃길 거라고 신사동호랭이 오빠가 이야기를 하시더라. 그래서 저희 생각에도 웃길 것 같아서 청순버전 ‘내일해’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화는 “저는 너무 하고 싶었다. 테니스 스커트를 입고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곡 ‘내일해’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오후 5시 30분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생중계를 통해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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