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섹시→복고도 찰떡"..역시 EXID 걱정은 '내일해'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4.02 18: 01

 “헤어지자는 말 할 거면 ‘내일해’”
걸그룹 EXID가 복고로 변신을 시도했다. 독보적인 섹시 걸그룹으로 대중이 기대하는 이미지가 있을 터. 하지만 EXID는 하고 싶은 장르와 콘셉트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2일 오후 6시 EXID의 신곡 ‘내일해’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EXID를 향한 걱정은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데뷔 초부터 호흡을 맞춰혼 신사동호랭이와 다시 한 번 손을 잡은 ‘내일해’는 90년대에 유행하던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이다. 추억을 되살리는 질감의 사운드가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다.
EXID는 “원래 복고 콘셉트를 해보고 싶었다”며 “저희의 이미지상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콘셉트였다. 대중이 바라는 섹시함이 살짝 빠지긴 하는데 곡이 딱 (콘셉트에) 찰떡으로 나와서 이 노래가 나온 김에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레트로한 멜로디는 중독성을 높이고, 유니크한 느낌까지 선사한다. 음악에 맞춰 의상, 안무, 뮤직비디오 편집 방식, CD 디자인까지 모두 90년대 스타일을 재현했다. ‘토끼 춤’, ‘개다리 춤’ 등이 포인트 안무로 담기며, 뮤직비디오에서는 복고 느낌의 디졸브도 흥미로운 포인트다. 무엇보다 워커와 품이 큰 바지 등 의상도 단번에 90년대 콘셉트임을 알려준다.
‘위 아래’, ‘핫 핑크’, ‘아예’, ‘낮보다는 밤’, ‘덜덜덜’까지 섹시한 콘셉트를 중심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변주를 선보여왔던 바. 이번에는 ‘복고’에 더욱 초점을 맞춰 색다른 EXID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네 번째 미니앨범 ‘풀문(Full Moon)’ 이후 약 5개월 만에 컴백한 EXID는 이날 오후 5시 30분 네이버 V앱 라이브를 진행하며 전세계 팬들과 만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내일해' 뮤직비디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