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컨디션이 너무 좋다".
토트넘은 2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첼시 원정 경기에서 3-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4위 자리를 굳건히 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의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불만을 나타냈다. 패스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그러나 에릭센의 불만은 건전한 비판이었다. 스카이 스포츠도 에릭센이 불만을 나타낸 것은 건설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에릭센은 "손흥민은 일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농담을 한 후 "물론 우리가 골을 넣어 안심했지만 만약 득점하지 못했다면 손흥민은 그것을 잊지 못한 채 크게 실망했을 것이다. 다행히 알리가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또 델레 알리 역시 손흥민에게 "살짝 화가 났다"고 말했다. 알리는 "불만을 말했다. 그가 패스하지 않아 살짝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알리의 이야기는 분명하다. 그는 토트넘 공식 SNS와 인터뷰서 "에릭센은 손흥민이 그에게 어시스트를 주지 않아서 화가 났고, 난 그가 똑바로 해결하지 않아서 화가났다. 하지만 그는 지금 믿을 수 없이 좋은 폼을 가지고 있다. 십중팔구는 뒤쪽 골망을 때린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골을 넣으려 했던 걸 비난하는 게 아니다. 내가 볼을 잡고 득점을 해서 행복하다"고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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