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나야’...강원, 팬들과 직접 소통 이벤트 화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4.02 17: 36

강원FC의 올 시즌 새로운 팬 소통 이벤트 ‘여보세요~나야’가 화제다.
강원은 지난달 17일 열린 상주 상무와의 3라운드 경기부터 올해 홈 경기를 찾는 관중들에게 선수 응원 메시지가 담긴 편지를 받고 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장외행사 부스에서 엽서를 받아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에게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고 구단 측에 전달한다.

평범한 응원 메시지를 유도하는 이벤트라 생각했던 팬들에게는 깜짝 선물이 찾아간다. 선수들이 직접 엽서를 뽑은 뒤 해당 메시지를 작성한 팬들에게 전화를 걸어 소통에 나서는 것이다.
현재까지 강원은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오규와 K리그1 승격공신 정승용, 주장 정조국과 디에고, 김경중 등 팀 내 주전으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직접 엽서를 뽑아 팬들과 전화 소통에 나섰다.
강원에 따르면 해당 선수들의 팬들과의 전화통화 영상은 페이스북에도 올라가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선수들의 전화를 받은 팬들은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깜짝 놀라면서도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강원은 지난 1일 치러진 경남FC와의 경기에서도 팬들로부터 응원 메시지가 담긴 엽서를 받아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3라운드와 4라운드 경기를 합쳐 모두 500통이 넘는 엽서가 전달되면서 갈수록 해당 이벤트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강원의 설명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강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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