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우만기’vs‘키스’vs‘위대한’, NEW 월화극 시청률 전쟁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4.02 18: 15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이 오늘(2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새롭게 시작되는 월화대전 판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다른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이름이 똑같은 두 남자가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로 영혼이 바뀌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된다.
이 드라마는 집필하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한 백미경 작가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백미경 작가는 JTBC ‘사랑하는 은동아’,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를 집필했다.

특히 ‘힘쎈여자 도봉순’에 이어 ‘품위있는 그녀’는 JTBC 역대 드라마 최고시청률을 기록했을 만큼 흥행돌풍을 불러일으켰다. 이 드라마는 12.1%(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아직까지 이 기록을 깬 드라마가 없을 정도다.
손대는 드라마마다 흥행에 성공한 백미경 작가는 ‘힘쎈여자 도봉순’을 함께 작업한 이형민 PD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뿐 아니라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 했고 이들의 연기호흡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미경 작가가 지상파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미니시리즈지만 ‘시청률 치트키’라 불리는 그와 ‘믿보배’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이 월화드라마 시청률 판도를 바꿔놓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는 SBS ‘키스 먼저 할까요’는 인기를 끌며 지상파 주중 드라마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압도적으로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드라마는 감우성, 김선아가 어른 멜로를 그리고 있는데 방송 초반에는 코믹함을 보여줬다가 요즘에는 무한(감우성 분)이 시한부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두 캐릭터의 애절한 사랑이 그려지면서 월화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우리가 만난 기적’이 ‘키스 먼저 할까요’의 시청률을 흔들지 관심이 쏠린다.
MBC ‘위대한 유혹자’는 2%대의 시청률로 월화드라마 3위를 기록, 절망적이긴 하나 ‘우리가 만난 기적’ 전작 ‘라디오 로맨스’가 2~3%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위대한 로맨스’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우리가 만난 기적’ 시청률을 쉽게 예상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우리가 만난 기적’이 ‘키스 먼저 할까요’를 흔들며 시청률 1위 자리에 오를지, 아니면 전작에 이어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드라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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