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대' 이준혁 향한 이유비의 짝사랑을 보는 장동윤이 제 감정에 눈 뜰 수 있을까.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는 우보영(이유비 분), 신민호(장동윤 분), 예재욱(이준혁 분)의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 우보영은 재활치료실 실세로 등장해 자신을 챙겨주는 예재욱을 짝사랑하기 시작했다. 예재욱은 우보영에게 발표 기회를 주는 것은 물론, 폭력적인 환자가 등장하자 직접 몸으로 막아주는 등 키다리아저씨같은 면모를 뽐냈다.
이에 우보영은 '예라인'이라는 오해를 받으면서도 아랑곳 않고 예재욱을 향한 존경심과 애정을 키워갔다. 결국 우보영은 버스정류장에서 술에 취한 채 만난 예재욱에게 고마운 마음과 애틋한 마음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그런 우보영을 곁에서 지켜보는 건 신민호였다. 과거 우보영의 짝사랑남이었던 신민호는 재활치료실에서 우보영을 다시 만났고, 그녀에게 "데면데면하게 지내자"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예재욱을 짝사랑하는 우보영의 모습을 보며 신민호의 마음은 차츰 변해갔다. 신민호는 다시 우보영과 친해져보겠다는 마음을 가진 뒤, 짓궂은 장난에 찡그린 우보영의 사진을 찍고 이를 퇴근길에 보는 등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2일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들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무르익는 모습이 담겨 흥미를 더했다. 우보영은 무뚝뚝한 듯 하면서도 다정한 예재욱을 향해 직진 애정공세를 펼쳤고, 신민호는 우보영이 힘들어할 때마다 옆에서 고민 상담을 해주고 힘을 불어넣어줬다.
무뚝뚝한 예재욱, 솔직한 우보영, 가벼운 신민호의 캐릭터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이들이 삼각 러브라인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