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혹자'에서 우도환과 박소영은 재결합을, 이어 문가영의 결혼 제안도 거절했다.
2일인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연출 강인, 이동현, 극본 김보연)'에서는 태희(박수영 분)와 시현(우도환 분)이 서로 마음을 확인했다.

태희는 시현에게 이별을 통보, 시현은 술에 의지하며 힘든 나날을 보냈다. 잔뜩 취한 시현을 데리러 온 수지(문가영 분)와 세주(김민재 분). 수지에게 시현은 "너 은태희한테 무슨 말했어? 말해봐"라며 살벌한 눈빛으로 물었다. 수지는 "너랑 나 좋아한다고 했다, 내가 틀린 말 했어? 내가 잘 못한 거야?"라고 되물었고, 시현은 "아니, 잘했어"라며 씁쓸한 대답을 전했다.
세주는 시현에 대한 수지에 마음이 이상하다고 느꼈고, 이내 시현과 태희(박수영 분)와의 관계를 왜 방해하는 지 물었다. 세주는 " 시현인 네꺼니까 확인하고 싶은 거였냐"면서 "시현이 너한테 하지 않은 키스, 친구라서 못한 거다"고 말했다. 이어 시현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수지에게 착각하지 말라며 쓴소리를 전한 것.
세주는 "혼자 착각한 감정 너만 힘들다"고 말했고, 이때 수지는 세주에게 기습 입맞춤 "너처럼 나한테도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하며 차갑게 돌아섰다.
이어 세주는 시현을 찾아가 "수지랑 가짜 든 진짜든 결혼 얘기도 끝이지?"라고 물으며 이를 확인, 이어 "그럼 나 수지랑 사귄다"고 선언했다.
수지를 향한 세주의 애정공세가 시작됐다. 마치 데이트를 하듯 수지가 좋아하는 디저트 집을 데려가 수지의 기분을 풀어주기도 했다. 이어 시현과 태희가 헤어졌단 사실을 전한 세주, 이어 "너희 둘이 한 얘기도 끝났다"고 덧붙였다.
수지는 "왜 그걸 네가 말하냐"며 탐탁치않게 묻자, 세주는 "은태희랑 끝난거 비밀로 하고 너 희망고문할까봐 말해주는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수지는 "시현인 우리한테 거짓말 못한다"며 끝까지 시현 편에 섰다.
수지는 병원에 입원한 시현을 찾아왔다. 수지의 母인 명미리(김서형 분)가 마침 함께 있었고, 두 사람을 보며 "너희 결혼식 다음 달에 할 거다"며 준비하라 전했다. 시현도 알겠다고 대답, 수지는 시현의 의외에 반응에 얼떨떨해 했다.
태희 역시 시현을 찾아갔다. 시현은 태희에게 "나한테 넌 수지와 달라"라면서 "나도 널 좋아하는 것 같다"며 진심을 전했고, 그런 시현의 고백에 태희 역시 "너 믿어보겠다"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퇴원한 시현을 부축하며 집으로 데려온 태희, 두 사람은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시현은 경주(정하담 분)에게 태희와의 재결합을 세주와 수지에겐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를 알리 없는 수지는 시현에게 여행을 제안, 시현은 "옛날처럼 재밌게, 우리 셋만 가자"고 대답해 수지를 서운하게 했다.
한편, 수지는 母미리가 계란세례를 맞는 미리를 보며 분노, 이어 "우리 내일 당장 결혼하자"며 다짜고짜 조건없이 결혼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현은 "이제 다 싫다"며 이를 거부, 수지는 "그게 네 본심, 네 이기심 질린다"며 막말을 했고, 시현은 "이런 식으로 우리 우정 무기로 쓰지마라"며 경고했다.
이때, 수지는 시현의 父권석우(신성우 분)가 다른 여자를 만난다고 폭로해 시현을 충격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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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대한 유혹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