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했던 다저스 선발진, 이제 류현진 차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03 05: 56

판타스틱한 다저스 선발진이다. 이제 류현진(31·다저스) 차례다.
LA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2018시즌 메이저리그’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3연전을 치른다. 3일 시즌 첫 등판하는 류현진은 타이후안 워커(26)와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다저스는 개막 후 2연패 뒤 다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승패와 상관없이 네 명의 선발진은 제 몫을 충분히 다했다. 지난달 29일 시즌 개막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8피안타 7삼진 2볼넷 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다. 공교롭게 5회초 조 패닉에게 맞은 솔로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커쇼는 잘 던지고도 한 번의 실수로 패전투수가 됐다.

2차전도 마찬가지였다. 2선발 알렉스 우드는 8이닝 5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9회 마무리 켈리 잰슨이 또 다시 패닉에게 결승 솔로홈런을 얻어맞았고, 다저스가 이틀 연속 0-1로 졌다. 다저스가 개막 후 2경기서 연속 영봉패를 당한 것은 무려 50년 만의 일이었다. 또한 다저스가 2경기 연속 0-1로 패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상대는 역시 샌프란시스코였다.
마에다 겐타는 역투로 다저스의 시즌 첫 승을 이끌어냈다. 그는 1일 치른 3차전서 5이닝 5피안타 10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다저스의 5-0 승리에 기여했다. 4선발 리치 힐은 2일 치른 4차전서 6이닝 5피안타 5삼진 3볼넷 무실점하며 역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개막 후 4차전까지 다저스 선발진 네 명은 25이닝 25삼진 1실점으로 눈부신 역투를 펼쳤다. 이제 류현진의 차례다. 류현진은 타자친화구장 체이스필드에서 통산 2승2패 평균자책점 4.80으로 약하다. 류현진은 최근 11차례의 원정 선발등판에서 1승 10패를 기록했다. 과연 류현진이 원정징크스를 극복하고 다저스 투구왕국의 한 축을 이룰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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