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토크몬', 악동뮤지션 만든 부모님의 독특 교육법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4.03 06: 50

악동 뮤지션의 수현이 부모의 독특했던 교육법을 소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수현은 부모님이 공부 대신 무조건 놀라고 하셨던 과정과 이유를 밝혔고, 학부형인 김희선, 강호동은 악뮤 부모의 교육법에 놀라워했다. 또 수현은 오디션을 보게 된 운명적인 기회에 대해서도 밝혔다.
2일 방송된 tvN '토크몬'에서는 악동 뮤지션의 이수현이 출연했다. 항상 함께 하던 오빠 찬혁의 군입대로 허전하다고 밝혔다.
수현은 "오빠가 군대가면 많이 외로울 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예능이나 시상식 같은 데 가게 되면 오빠의 빈자리가 많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수현은 선교사인 부모님때문에 몽골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공개했다. 수현은 "어렸을 때 홈스쿨링을 했다. 그때 시간표가 빽빽했고, 부모님이 공부를 많이 시키셨다. 그런데 어느날 '너희들이 시간표를 짜봐라'고 하시더라. 놀기만 하면 안될 것 같아 3시간 놀고, 1시간 공부하는 식으로 표를 짰다"고 말했다.
수현은 "그런데 부모님이 '이거 지킬 수 있겠냐 그냥 놀아라'고 하시더라. 그때부터 공부는 안하고 매일 부모님과 여행다니고 그랬다. 그때가 내 나이 13살때였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과 김희선은 놀라며 "정말 놀라고만 하셨냐"고 말했다. 수현은 "그때부터 오빠는 기타를, 나는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비자 문자로 잠시 한국에 들어왔는데, 그때 오디션을 하더라. 당연히 떨어질 줄 알고 응시했는데, 화제가 되기 시작하더라. 그래서 부모님만 몽골로 다시 가시고, 오빠와 나는 남았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이런 거 보면 진짜 운명이라는 게 있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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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크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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