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동상이몽2' 결혼 25년차 노사연♥이무송, 가식제로 '리얼 웃음'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4.03 06: 50

가식이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노사연 이무송의 리얼한 결혼생활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결혼 25년차 현실 부부 노사연 이무송이 출연했다. 
이무송은 출연에 앞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노사연이 이혼하자는 말을 2만번 3만번을 했다. 내가 그 이야기를 듣고 악력까지 쓰는걸 내가 버틴 사람이야"라고 말문을 열었다. 

노사연은 "이 사람을 너무 좋아하니까 이 사람이 다른 여자를 쳐다본다 그럼 그 애는 죽었어. 또 저 애가 쳐다본다고 그럼 경계 발령"이라고 했다. 이에 이무송은 "노저리라고 있지? 노저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결혼생활이 공개됐다. 이무송은 노사연에 대해 "잘 안 맞는다"고 말했다. 노사연 역시 "로또다. 한번도 안 맞는"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운전하는 동안에도 두사람은 내내 티격태격했다. 노사연은 "이제는 전우애로 사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무송은 "전우애는 힘이 있을 때나 전우애다. 지금은 요양원 동기 수준이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식당에 도착한 두 사람은 고기를 주문했다. 노사연은 "식성이 맞는다. 고가 화해다. 고기 먹자고 하면 화해"라고 말했다. 고기를 구우면서 드디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됐다. 
이무송은 노사연의 깻잎사건에 대해 털어놨다. 과거 노사연이 이무송에게 "왜 깻잎을 나한테는 가만히 있고 다른 여자는 떼어줘?"라고 발끈했고 싸움으로 이어졌다고. 
이무송이 노사연은 '질투의 여신'이라고 했다. 노사연은 "처음으로 내가 좋아한 남자"라며 "작은 얼굴에 잘 생겼다. 내 목표물이 이무송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무송은 "제 주위에 왔다갔다한 여자분 중 이민간 분도 있고 야인으로 사는 분도 있다. 많이 클 수 있는 분들도 있는데 방송 중 나한테 말 한,두마디 했다고 은퇴한 분이 있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사연은 이무송의 과한 농담에 대해 "그 사람은 재밌게 말하자고 하는데 다른 분들 앞에서는 조심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럴 때 상처로 돌아온다. 저도 그냥 못 넘어가서 욱이 나와서 이혼하자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노사연은 과거 이무송과 수영장에서 처음 만난 이야기를 꺼냈다. 이무송은 "투피스 수영복을 입었다"라고 당시 노사연의 모습을 기억했다. 노사연은 "우리는 물이 인연인 것 같다. 내가 태몽이 하마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무송은 "첫 뽀뽀할 때가 기억난다. 사이즈가 안 맞아서 입 찢어지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사연은 단식원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무송에게 잘 보이려고 단식원에 갔다. 며칠 동안 물만 먹였다. 누워만 있는데 저기 십리쯤 밥냄새가 났다. 이틀 굶고 못 참고 삼일 째 밥냄새로 이성을 잃고 정신을 차려보니 냉장고 문을 뜯고 먹고 있었다. 퇴소당했다"고 전했다.  
노사연과 이무송이 여행준비를 위해 수영복을 사러 갔다. 이무송은 점원에게 "몸을 다 가리는 것으로"라고 말하며 농담본능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노사연의 수영복을 살뜰히 골라줬다.  /rookeroo@osen.co.kr
[사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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