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와이키키’ 반갑다 건강한 청춘로맨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4.03 06: 50

 이이경이 고원희에 대한 사랑을 모두 앞에서 고백했다. 김정현은 정인선은 점점 더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 두 커플이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고 표현하는 모습은 순수했던 청춘의 사랑을 떠올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는 우연히 같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 비밀커플 이준기(이이경 분)과 강서진(고원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기와 서진의 비밀연애는 정말 순탄치 않았다. 두 사람이 연인이라는 사실을 강동구(김정현 분)에게 감추기 위해서 처절하게 애썼다. 준기와 서진의 노력은 실패했고, 결국 동구는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준기도 사랑하는 서진 앞에서 더 이상 숨지 않았다. 준기의 박력 넘치는 고백은 멋있었다.

결과적으로 준기는 우정과 사랑 중에서 사랑을 택했다. 오랜 친구의 동생과 연인이라는 것을 밝히는 것은 준기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서진은 그런 준기를 이해했기에 비밀연애에 함께 했다. 동구의 본격적인 반대와 마주친 공개 연애 역시도 궁금하다.
준기와 서진 커플을 방해하는 동구도 핑크빛 기류를 이어갔다. 동구와 윤아는 자연스럽게 시골 장터에서 데이트를 했다. 동구는 윤아에 대한 마음을 점점 키워갔고, 송현준(강경준 분)을 향한 질투심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
윤아 역시도 자신을 배려하고 챙겨주는 동구에게 마음이 쏠리고 있었다. 윤아는 술에 취해서 취중진담을 했다. 윤아에게 있어서 모든 사정을 알고도 자신을 이해해주는 동구는 고마운 존재였다. 술에 취해서 애교를 피우다가 진심을 털어놓는 윤아의 모습과 그를 바라보는 동구의 눈빛은 멜로 그 자체였다.
‘와이키키’는 잘 풀리는 일 하나 없는 짠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트콤이다. 청춘에게 있어서 사랑은 빠질 수 없는 요소 중에 하나다. 그리고 ‘와이키키’는 청춘들의 사랑을 현실적이고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와이키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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