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AC 밀란의 젠나로 가투소에 이어 또 다른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 프랭크 램파드가 첼시의 후임 감독으로 거런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일(한국시간) "램파드가 안토니오 콘테 현 첼시 감독의 후임자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제패한 첼시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리그 5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탈락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들고 있는 상태다.

성적 부진이 거세지면서 지난 여름 이적 시장부터 시작된 콘테 감독의 해임설 역시 멈추지 않고 있다. 콘테 감독은 꾸준하게 구단 운영진과 영입 문제에 대한 마찰을 일으킨 바 있다. 가뜩이나 흔들린 상황에서 성적 부진까지 이어지니 자연스럽게 다음 시즌 콘테 감독이 첼시를 떠난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콘테 감독과 첼시의 잔여 계약은 16개월이 남아있는 상태다. 다음 시즌까지 보장되 있지만, 이번 시즌 최악의 리그 부진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콘테 감독 역시 최근 열정이 사라진듯한 모습으로 스스로의 해임설을 부추기고 있다.
콘테 감독은 첼시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나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으로 떠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첼시 역시 후임 감독 찾기에 분주하다.
여기에 새로운 후보자로 첼시 출신의 전설적인 선수 램파드가 떠올랐다. 램파드는 2001년 첼시 입단 이후 648경기에서 211골을 터트리며 '미들라이커'라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선수다.
한편 앞서 여러 외신에서는 첼시의 후임 감독으로 토머스 투헬, 루이스 엔리케 등 여러 명장들의 이름을 거론했다. 과연 다음 시즌 첼시의 지휘봉을 잡을 사람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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