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노사연-이무송 부부의 출연으로 새 활력을 얻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전국기준 9.1%, 10.5% 시청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동 시간대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는 3.7% 시청률, MBC 스페셜은 2.2%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당초 지난 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빈 자리에 대한 걱정의 시선도 있었지만 노사연-이무송 부부가 이를 완벽하게 메꿨다고 할 수 있다.

아널 방송에서는 결혼 25년 차 부부 노사연 이무송이 출연했다. 이들은 연예인 커플보다는 가식 없는 현실 부부의 느낌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함과 유쾌함을 전달했다. '우리 부부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이라는 질문에 이무송은 “아직도 잘 안 맞는 부부”라고 답했다. 노사연은 한 술 더 떠 “로또다. 한 번도 안 맞는 부부”라고 덧붙여 보는 이를 폭소케했다.
그러나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면서도 깊은 애정이 묻어났다. 노사연과 이무송이 여행준비를 위해 수영복 쇼핑을 하러 갔다. 이무송은 노사연의 수영복을 살뜰히 골라줬다. 노사연은 "남편 앞에서 옷을 벗어본 적이 없다. 아직도 조심한다. 방귀도 조심한다"고 말했다. 이무송은 "수영복 입은 몸매가 예뻤다"라는 다정한 한 마디를 던져 마음을 설레게 했다. /nyc@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