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컬링, 중국에 첫 패배...세계선수권 3승1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4.03 08: 56

한국 남자 컬링대표팀(세계랭킹 16위)이 3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김창민 스킵(주장)을 필두로 성세현(서드), 오은수(세컨드), 이기복(리드), 김민찬(후보)으로 꾸려진 한국은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중국(세계랭킹 7위)과의 경기에서 4-9로 패했다.
이로써 3연승 후 첫 패배를 기록한 한국은 캐나다, 스코틀랜드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한국은 앞서 네덜란드(15위), 일본(8위), 미국(4위)을 꺾었지만 이날 패배로 주춤하게 됐다.

첫 엔드부터 3실점한 한국은 2엔드를 가져왔지만 3엔드에서 다시 2실점, 사실상 승기를 넘겼다. 한국은 6엔드까지 3-7로 뒤졌고 9엔드를 빼앗기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대표팀은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멤버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첫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한편 총 13개 팀이 출전한 이 대회는 예선 라운드로빈을 거쳐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예선 1, 2위 팀은 4강에 직행하고 3위는 6위, 4위는 5위와 각각 단판승으로 4강 진출 티켓을 가린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