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box] '콜미바이유어네임', 기적의 13만 돌파..N차 관람 활발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03 09: 44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이 13만 관객을 돌파했다. 비수기 극장가를 뚫은 '진짜 멜로'의 돌풍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아미 해머 주연 외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감독 루카 구아다니노)은 지난 2일 하루동안 단 156개 스크린에서 전국 4,860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13만 10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한 6위.
지난 달 22일 개봉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앞서 개봉 9일만에 10만 고지를 넘었던 바다. 기적의 흥행이지만, 개봉 전부터 뜨거웠던 입소문으로 인해 어느 정도 예견된 흥행이기도 했다.

'아이 엠 러브'(2011) '비거 스플래쉬'(2016) 등으로 주목받은 이탈리아 출신 루카 구아다니오 감독의 신작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작가 안드레 애치먼이 2007년 선보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국내에서는 '그 해, 여름 손님'이란 제목으로 출간됐던 바다.
번역하면 '네 이름으로 나를 불러줘'란 로맨틱한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퀴어영화이자 성장영화이지만, 무엇보다도 두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물이다. '첫사랑 영화의 마스터피스'란 평을 듣고 있다. 
영화 뿐 아니라 국내 주요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 OST가 연일 베스트셀러 1위를 휩쓸며 이른바 '콜바넴' 신드롬의 열기를 확인케 한다.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쓴 화제작이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받았으며 주연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는 이 작품으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단숨에 할리우드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란 제목으로 출간됐다. 영화는 따스하고 나른한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열 일곱 엘리오(티모시 샬라메)의 처음이자 스물 넷 올리버(아미 해머)의 전부가 된 그 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사랑을 담았다.
퀴어물을 넘어 뜨겁우면서도 날카로웠던 첫사랑의 기억, 사랑에 대한 보편적인 감성을 자극한다. 상영 당시보다 보고나면 그 여운이 강해 관객들 사이에서 N차 관람이 이뤄지고 있는 것도 흥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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