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지상파 최초 e스포츠 편성 서비스 추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4.03 09: 41

SBS가 지상파 최초로 e스포츠 사업에 뛰어든다. SBS와 아프리카TV는  e스포츠 공동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 이 합의에 의해 e스포츠 최초 온라인-케이블채널-지상파 편성을 위한 밑바탕이 완성됐다.
SBS와 아프리카TV는 3일 e스포츠 공동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향후 e스포츠 콘텐츠 제작, 방송, 사업 등에 상호 협력하며 국내외 e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2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합작법인은 향후 양사의 e스포츠와 관련된 모든 사업을 전담한다. SBS의 e스포츠 지상파 신규 프로그램 제작은 물론 e스포츠 전문 채널인 신규 케이블채널을 설립하며, 케이블 채널 방송물의 제작 및 송출도 담당한다.

그 외에도 오프라인 대회 운영, 이벤트 및 매니지먼트, 라이선스 사업 등 e스포츠와 관련한 각종 부가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아프리카TV가 운영하고 있는 APL, ASL 등의 e스포츠 리그 및 각종 e스포츠 사업도 합작법인을 통해 진행된다.
아프리카TV는 합작법인의 e스포츠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운영과 함께 모든 온라인 서비스를 담당한다. SBS는 지상파 및 케이블TV 부문의 서비스와 함께 합작법인의 e스포츠 콘텐츠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을 예정이다.
SBS 조재룡 미디어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SBS는 밀레니얼 세대 시청자 층의 스포츠 시청 생태계에 항상 주목하고 있었다. e스포츠는 그 시장에서 글로벌 성장률이 가장 크며 온라인과 TV를 아우르는 시청 생태계를 보여주고 있다. e스포츠 플랫폼인 아프리카TV와 협력은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콘텐츠 및 플랫폼 제공이라는 지상파의 미래 과제를 위한 의미가 큰 한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글로벌무대에서 활약중인 국내 e스포츠 선수 및 기업들의 활동이 의미가 크다고 판단하여 지상파 방송으로서 적극적인 행보를 해야 할 필요성을 가지게 되었다. SBS는 이번 새로 설립하게 될 JV를 통해 e스포츠를 중심으로 밀레니얼세대의 다양한 소비콘텐츠까지 콘텐츠〮플랫폼 확대 성장의 비전을 가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 scra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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