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토크몬' PD "종영 아쉽다..제이블랙·선미·문가비 기억에 남아"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4.03 10: 37

'토크몬'을 연출한 박상혁 PD가 프로그램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일 올리브 예능 '토크몬'이 마무리됐다. '토크몬'은 지난해 많은 인기를 모았던 '섬총사'의 스튜디오 버전 토크쇼다. SBS '야심만만', '강심장', MBC '무릎팍도사' 등으로 활약하던 강호동이 5년 만에 선택한 토크쇼로, 프로그램 중간 '섬총사'에서 함께하던 김희선이 MC로 투입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토크몬'은 '토크 마스터'와 '토크 몬스터'가 팀을 이뤄 토크 대결을 펼치는 포맷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토크 원석들이 대거 출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중에서도 제이블랙, 정영주, 문가비 등은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이 올려 그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에 대해 박상혁 PD는 "1년 동안 섬에만 다니다가 스튜디오에서 재밌게 해보려 시작한 게 '토크몬'이다. 엄청난 사랑을 받은 건 아니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그리고 여러 우여곡절에도 처음 기획했던 12회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로 제이블랙, 선미, 문가비를 꼽으며 "제이블랙씨는 처음 등장해서 워낙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기억에 남는다. 선미씨는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해줘서 감사했고 문가비씨는 다음날 반응이 뜨거워서 저희도 놀랐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이어 박상혁 PD는 "요즘은 유명한 사람들을 위주로 한 예능들이 많아서 새로운 사람들이 주목받기 어려운 구조다. 그래서 저희가 '토크몬'을 시작했는데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저희가 더 준비를 했으면 신인들이 빛났을 텐데 그러지 못한 아쉬움이 좀 남는다"고 속내를 털어놨고 "스튜디오 나름의 매력이 있다 보니 강호동씨랑 김희선씨도 ('토크몬' 종영을) 아쉬워했다. 특히 김희선씨는 처음에 스페셜 MC로 시작했는데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MC 강호동, 김희선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곧바로 준비에 돌입할 '섬총사2'에 대해 "이제 막 '토크몬'이 끝나서 '섬총사2'의 구체적인 준비는 곧 시작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섬들의 아름다운 풍광을 찾아서 잘 준비할 거고, 섬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멤버 구성도 시즌1과는 달라져야 해서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여름쯤에 아름다운 섬마을의 모습과 함께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져 기대감을 높였다. / nahee@osen.co.kr
[사진] '토크몬'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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