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제주 4.3 사건 추념식서 '4월의 춤' 열창..희생자 애도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4.03 10: 18

가수 루시드폴이 제주 4.3 사건 희생자 추념식에서 '4월의 춤'을 열창했다.
루시드폴은 3일 오전 10시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진행된 제70주년 제주 4.3 사건 희생자 추념식에서 공연을 펼쳤다.
루시드폴은 '4월의 춤'을 선곡했다. 검은 정장을 입은 그는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자랑하며 담담하게 노래를 불렀다.

루시드폴의 곡 ‘4월의 춤’은 ‘이유도 모른 채 죽어간 사람들은 4월이 오면 유채꽃으로 피어 춤을 춘다지’ ‘슬퍼하지 말라고 원망하지 말라고 우릴 미워했던 사람들도 누군가의 꽃이었을 테니’ ‘용서받지 못할 영혼이란 없는 거라고 노래한다지’ 등 서정적인 가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루시드폴은 제주도에서 감귤 농장을 운영하며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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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주 4.3 사건 희생자 추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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