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동백꽃'부터 이효리..★들 잊지 않은 제주 4·3사건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4.03 11: 14

 오늘(3일)은 제주 4.3 사건 70주년이다. 스타들도 SNS, 추념식 참석, ‘동백꽃’ 캠페인 등을 통해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제주에서 살고 있는 이효리는 3일 오전 10시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진행된 제70주년 제주 4.3 사건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효리는 이 자리에서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섬. 4월의 바람은 수의없이 죽인 사내들과 관에 묻히지 못한 아내들과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은 아이의 울음 같은 것. 동백꽃의 주검을 당신은 보지 못했겠으나"라고 이종형의 ‘바람의 집’을 낭송했다.

같은 자리에 루시드폴과 이은미도 참석해 각각 ‘4월의 춤’과 ‘찔레꽃’을 부르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정우성은 제주 4.3사건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정우성을 비롯해 강부자, 김청, 안성기, 성지루, 소설가 이외수, 축구 해설위원 신문선, 가수 알리, 장필순, 설운도, 이하늘, 인순이, 작곡가 김형석 등이 영상을 통해 캠페인을 알렸다.
유승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제주 4.3사건 70주년 잊지 않겠습니다. 잊지말아요 우리”라는 글을 올리며 뜻을 함께 했다.
허지웅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여러분에게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을 추천합니다. 제주 4.3을 배경으로, 죽일 이유가 없었던 이들과 죽을 이유가 없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흑백 이미지 안에서 위령제의 형식을 빌어 담담하게 토로하는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70년 전 제주도에서 목숨을 잃은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 besodam@osen.co.kr
[사진] MBC 화면 캡처, 유승옥 SNS,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 캠페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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